[은행원 되고 싶어요]⑤은행이 원하는 인재상

권소현 기자I 2017.09.09 08:00:0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열정, 자신감, 역량, 인성…

은행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은행이 원하는 인재도 다양해졌다. IT 전문가가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IT 담당은 지원부서에 그쳤지만 디지털 금융으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이제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부서로 떠올랐다.

다만, 은행이 원하는 기본적인 인재상에는 큰 변화가 없다.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일할 것인지, 인성이나 품성이 올바른지 등이다.

KB국민은행은 은행은 결국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이에 맞는 인재를 뽑는다고 밝혔다. 은행원은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기존 고객을 만나기도 해서,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직업이라는 것. 따라서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할 수 있고 옆에서 같이 근무하는 동료와 잘 어울릴 수 있는 인성이 좋은 인재인가를 기본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혁신적이며 영업역량이 뛰어난 지원자를 뽑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의 핵심가치인 고객의 행복, 최강의 팀워크, 신뢰와 책임, 창조적 열정에 부합하는 인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NH농협은행은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존중하고 상호 협력을 다하는 인성을 갖춘 인재,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토대로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는 인재, 최고의 금융전문 지식을 갖추고 마케팅 능력을 갖춘 인재를 뽑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원자의 인성과 성실성, 마케팅 능력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이에 앞서 지원자에게 현재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급여나 복지만 보고 정작 지원자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퇴사를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원하기 전에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은행원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 본인에게 맞는지 심사숙고한 후에 지원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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