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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구로구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8일까진 증상이 없었지만, 9일 구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뒤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하나금투와 한국투자 등 해당증권사들은 지난 10일 밤 본사 건물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접촉 직원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A씨는 주로 이른 새벽에 녹즙을 배달해 증권사 직원 등 접촉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여의도가 금융사와 주요기관, 근무자들이 밀집돼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인근의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 회관은 해당 기간 A씨로부터 녹즙을 전달받은 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11일 긴급 방역에 나서기도 했다.
A씨의 고객 명단에는 두 증권사와 전경뿐 아니라 KT 여의도 타워 등 인근 기관의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