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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여기어때]스위트 랑데부…전세계 초콜릿이 한자리에

이윤화 기자I 2019.01.12 08:00:00

글로벌 초콜릿 축제 ‘제5회 서울 살롱 뒤 쇼콜라’
오는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2030세대 인기있는 ‘디저트 트렌드’ 한 눈에

살롱 뒤 쇼콜라 행사 전경.(사진=코엑스)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단순 기호식품에서 벗어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떠오른 초콜릿과 디저트. 이번 주말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달콤 쌉싸래한 초콜릿 한 조각으로 날려버릴 수 있는 ‘세계적인 초콜릿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8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5회 서울 살롱 뒤 쇼콜라’가 13일 폐막을 앞두고 마지막 축제를 즐길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서울 살롱 뒤 쇼콜라는 지난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실비두스(Sylvie Douce)와 프랑수와 장떼(Francois Jeantet)에 의해 시작되어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미국 등 전 세계 11개국 32개 도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초콜릿 전시회다.

2019년 살롱 뒤 쇼콜라의 첫 여정을 서울에서 시작해 ‘스위트 랑데부(SWEET RENDEZVOUS), 초콜릿과의 달콤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제5회 서울 살롱 뒤 쇼콜라에서 관람객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코엑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0개국 150여개 기업이 참가해 초콜릿, 젤라또, 베이커리 등 디저트뿐만 아니라 이와 잘 어울리는 차·와인 등의 제품도 선보인다. 또한 그동안 만나보기 힘들었던 해외 유명 쇼콜라티에 명장을 초청해 공개 시연을 하는 등 요즘 2030세대에서 각광받는 ‘디저트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여러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2017 국제 초콜릿 어워드 수상자인 ‘아르노 라레(Arnaud Larher)’, 세계 3대 고급 초콜릿 브랜드 중 하나인 프랑스의 미쉘 클뤼젤(Michel Cluizel)의 엠버서더인 ‘막심 마니에즈(Maxime Maniez)’가 초청돼 직접 만든 초콜릿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그 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방을 운영하는 쇼콜라티에들의 공간인 ‘아뜰리에 빌리지(Atelier Village)’, 초콜릿이 제조되는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빈투바 특별관(from Bean to Bar Village)’, 눈으로 즐기던 유명 디저트들을 직접 맛 볼 수 있는 ‘디저트 샤르망(Dessert Charmant)’ 등 특색 넘치는 전시회가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드레스 패션쇼 ‘카카오쇼’, 유명 셰프의 레시피 시연회 ‘초코데모’와 학술 세미나인 ‘초코 세미나’, 초콜릿 만들기 체험 ‘초코랜드’ 등 동시에 개최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제5회 서울 살롱 뒤 쇼콜라에서 관람객이 초콜릿으로 만든 드레스를 구경하고 있다.(사진=코엑스)
특히 카카오쇼는 살롱 뒤 쇼콜라의 하이라이트 행사로, 패션의 도시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도 주목을 받는 코너다. 모델들은 디자이너와 쇼콜라티에의 협업으로 제작된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다. 이번 서울 살롱 뒤 쇼콜라 패션쇼에서는 파리 패션쇼 무대에 올랐던 7벌의 드레스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번 서울 살롱 뒤 쇼콜라에는 메이크업 포에버, 퓨라토스 코리아, 한불모터스, 해태제과식품이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

행사를 주최한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나의 만족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 심리인 ‘나심비’나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짧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패스트 힐링(Fast Healing)’이라는 키워드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서울 살롱 뒤 쇼콜라가 초콜릿·디저트 산업 관계자들과 소비자들 사이의 유대감 및 문화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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