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하고 종전 추정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1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61.9%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은 갤럭시S22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호조는 갤럭시S22 울트라 판매 증가 및 생산 비중 확대로 연성PCB인 디지타이저(양면)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9% 증가한 6487억원, 영업이익은 26.3% 늘어난 43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갤럭시Z폴드4 출시로 가격이 높은 디지타이저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갤럭시Z폴드4는 S펜 내장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 갤럭시Z폴드시리즈 판매량은 480만대로 전년 대비 159.9% 증가했다”며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단독 공급 진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 역시 삼성전자(005930)가 차기 상품에 S펜 채택 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023년 매출액은 7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3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차별화는 S펜 채택으로 갤럭시S23 및 폴더블폰 내 갤럭시Z폴드5 비중 확대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내년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기대되는데 확장현실(XR)기기향 플렉서블(R/F) 매출을 예상한다”며 “국내 스마트폰 업체가 새로운 XR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추정한다. R/F PCB 생산 능력 및 기존 거래 관계를 감안하면 우선적으로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