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0년 쿠쿠홈시스의 국내 부문 매출액이 3906억원, 영업이익은 6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 3.1%씩 성장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렌탈 가전 시장이 가구 구조 변화와 카테고리의 확장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구독 계정 수는 2020년 179만 계정(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쿠쿠홈시스의 렌탈 사업 부문에서의 경쟁은 심한 상황이지만, 정수기 외 카테고리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부문 역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이 예상한 2020년 해외 부문 매출액은 4575억원, 영업이익은 85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2%, 39.8%씩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렌탈에 대한 소비자 수요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쿠쿠홈시스는 말레이시아 외에도 인도, 미국, 베트남 등 시장 확장 작업도 지속 중”이라며 “2020년 기준 PER이 9.2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