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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탓에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친지 위주로 100명씩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참석하지 않았다.
정 의원과 박 의원은 결혼식 후 동료 의원 등에게 “양가에서 조용히 가족들끼리만 결혼식을 진행키로 결정을 해서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한 점에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너무 섭섭하게 생각지는 마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충남 공주시 출생인 정 의원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에서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충남 공주·연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정 의원은 2005년 상반기 17대 국회 재보궐 선거에서 재선했고, 18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19대에서 서울 중구로 지역구를 옮겼다가 낙선했고, 20대 총선에서 고향으로 돌아와 4선, 지난 4월 21대 총선에서 5선에 성공했다.
충북 옥천 출생인 박 의원은 서울산업대 토목공학 학사와 연세대 토목공학 석사를 졸업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 건설·토목 시공업체 원화코퍼레이션 대표이사를 지냈다.
박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국회 입성하면서 20대, 21대까지 3선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의원 중 최고 재산가로 박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590억7천678만원에 달한다. 박 후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와 송파구 잠실동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또 경기 가평에 단독주택, 고향인 옥천에 아파트 1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