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TX의 완전자회사인 STX마린서비스가 5만DWT급 친환경 탱커선 2척 신조를 위해 824억원 규모로 신규투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STX마린서비스는 국내 조선사와 지난 5월 21일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했다.
STX마린서비스가 이번에 발주한 탱커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신조선 관련 규제인 에너지 효율 설계 지수(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EEDI) Phase3 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친환경 선박으로 STX 그룹사가 추진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TX마린서비스 관계자는 “탱커선 분야로 선박 용대선 공급(Tonnage Provider) 사업을 확대하고 회사가 현재 영위 중인 조선기자재사업과 선박관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위해 이번 선박 확보를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선박은 내년말 예정된 납기에 인수 후 즉시 영업에 투입될 예정이며 해운시황의 회복에 따라 회사 수익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운시황에 따라 추가적인 선박 발주 등을 통한 자사선의 지속적인 확대를 계획 중”이라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해운회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국내 해운 산업 성장과 발전에 주도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STX의 자회사인 STX마린서비스는 국내 최고의 업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선박관리 사업 부문과 발전소 등 육상 플랜트 운영관리(O&M), 기자재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