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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 8일에 이어 12일 오전 9시부터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 관여 혐의와 함께 노트북 행방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조 장관 일가 자산을 관리해준 증권사 직원 김모씨가 정 교수에게 되돌려줬다고 진술한 노트북과 관련해 CCTV 등을 토대로 정 교수를 추궁하고 있다.
하지만 정 교수는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네 번의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주께 정 교수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전망이다.
다만 정 교수가 건강상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영장 청구 여부를 최대한 신중히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웅동학원 채용 비리 등 혐의를 받는 조 장관의 동생 조모씨에 대해서는 추가 채용 비리 정황 등을 확보해 영장을 재청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앞서 조모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건강 상태 등을 사유로 기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