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비즈니스워치·인터비즈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엔 기업·연구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열린 전시회를 직접 가지 못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CES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리뷰 설명회에서 가장 눈과 귀를 끈 주제는 모빌리티였다. 최근 CES엔 자동차 관련 업체가 직접 전시에 뛰어들며 미래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등 미래기술 상당 부분이 자율주행차로 발현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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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콘텐츠웨이브 서비스본부장은 “엔터테인먼트의 미래 소비패턴의 핵심은 자율주행차 내 시청이 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대부분이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요시하지만 어느 기업이 경쟁 우위를 차지할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최석민 LG CNS 책임연구원은 “이제 AI는 거의 모든 제품·서비스 분야에서 적용할 만큼 범용 기술영역이 됐다”며 “이제 데이터를 많이 모아 미리 학습을 진행한 AI 업체가 유리해지는 등 데이터 확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타트업 분야에서 발표를 맡은 엄철현 나눔엔젤스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은 결국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며 “스타트업 아이템도 인간의 눈, 코, 귀, 입, 손을 풍요롭게 하는 방향으로 구상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CES를 현장에서 경험하지 못해도 이번 리뷰 설명회로 최신 소비기술 트렌드와 실생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며 “미래 비즈니스를 예측하고 우리 기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데 이번 설명회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주요 산업 전시회에서 나타나는 글로벌 트렌드를 국내에 전파하고자 이번 CES를 시작으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하노버산업전시회 등 리뷰 설명회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