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을 전망하는 이유는 수주잔고로 보유 중인 북미 고객사향 대규모 수주 공급이 3분기까지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2분기 대비 이익률은 소폭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적 상승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연간 실적도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49% 증가한 3077억원, 영업이익은 206% 늘어난 668억원을 전망했다. 장비 공급이 3분기에 집중되면서 4분기는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하지만, 내년에 공급될 수주가 확인되는 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북미 통신사들의 투자 동향을 감안 시 지난해 11월 수주 규모인 1585억원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대규모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짚었다. ‘프라이빗(Private) 5G’ 사업의 경우 테스트 물량 공급과 함께 국내외 소규모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연말까지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할 경우 내년에는 의미있는 매출 업사이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북미 기존 고객상 외에 여타 통신사들과도 공급 논의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인 점도 호재로 꼽았다. 고 연구원은 “기존 고객사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중장기적 고객사 확대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