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네트웍스는 철강제품을 수입해 가공 판매하는 공동구매 사업도 영위한다. 자회사 메쎄이상(지분율 69.4%)이 전담하는 전시주최 부문은 18개 산업분야에서 연간 50회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10월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국내 주요 전시장 운영이 재개됐다. 이상네트웍스는 국내 최대 전시주최 사업자로 1000부스 이상의 대형 전시회를 다수 주최하고 있는데 성수기인 3~6월, 9~10월에 방역지침이 강화되며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이달부터 “코리아빌드(옛 경향하우징페어)”와 코베 베이비페어, 케이펫 페어 등 대형 전시회들을 차례로 재개하고 있어 이에 따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사업환경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운영권을 확보해 지난 7월 개관한 ‘수원메쎄’ 전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정상 운영이 되지 않았지만 4분기부터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대면 마케팅이 각광 받는 시대지만 기업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전시회만큼 비용 효과성이 좋은 마케팅 수단은 거의 없다”며 “내년 초에는 코로나19로 이연됐던 전시회 수요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고 2021~25년 국내 전시장의 대대적인 신증설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전시산업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전시장 부족 문제도 곧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