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판매된 벨로스터는 총 5975대다. 월평균 약 298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지난해 7월 벨로스터 N 출시 이후 전체 판매량에서 ‘N’모델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벨로스터 N은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은 6단 수동 변속기만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벨로스터는 1+2도어로 문이 3개인 독특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파충류를 닮았다는 혹평을 들었던 1세대와는 달리 2세대 모델은 개선을 거듭해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다만 벨로스터는 한 집안 식구인 i30와 전체적인 콘셉이 겹친다. 파워트레인 역시 1.4L,1.6L 가솔린 터보와 같다.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단 i30 판매 부진도 벨로스터 1.4L 터보와 1.6L 터보 단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1.4L 터보와 1.6L 터보를 단종하는 대신 8단 DCT를 장착한 벨로스터 N을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벨로스터 N에 자동변속기가 추가된다면 현재보다 판매량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벨로스터=고성능’, ‘i30=전통적인 해치백’으로 수요를 구분해 판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