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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연구원은 “두산 자체 사업 매출액은 2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들면서 부진했는데 이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 BG의 부진에 기인한다”며 “비상장 자회사 3사의 매출액은 170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두산의 올해 2분기 실적 등은 전자 BG의 매출 회복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자체 사업의 핵심이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 BG는 2분기부터 회복이 예상된다”며 “반도체용 동박적층판(CCL)의 경우 DDR5등 하이엔드 진입이 확대 추진 중에 있으며 인공지능(AI)가속기 등 신규 소재 진입으로 네트워크용 CCL의 매출도 2분기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두산 로보틱스의 상장이 반영되면 향후 두산의 기업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두산 로보틱스는 지난 9일 상장 예비심사 신청 접수를 마쳤으며 9월 전후 상장이 예상된다.
그는 “기업가치는 약 1조원보다 조금 높은 1조5000억원 내외로 추산되는데 특히 하반기 북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의 높은 성장과 유럽 시장 회복 등이 기대된다”며 “로보틱스 기업 가치를 1조500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주 두산의 적정 기업 가치는 최소 2조6000원인데 이 경우도 상장 자회사 지분 가치를 70% 할인한 가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