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는 1981년 신영화학공사로 설립, 1997년 7월 인탑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코스닥 상장사 인탑스는 2002년 상장됐다. 사업부는 IT디바이스,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ASS’Y, 금형 등으로 구분된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탑스는 IT디바이스(스마트폰)와 가전제품 ASS’Y 사업 등을 통해 플라스틱 사출과 금속 금형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2015년 이후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 제조에 대한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탑스는 올해부터 베어로보틱스와 서빙로봇 제조사업을 통해 로봇제품에 대한 제조기술과 대량 양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이 서비스로봇 사업을 영위할 때 인탑스의 장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권 연구원의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웨어러블 로봇 GEMS를 공개했고, CES 2022에서는 사람과 소통하는 ‘삼성봇아이’와 가정용 로봇에 팔을 단 ‘삼성봇핸디’를 공개했다. LG전자는 현재 서빙로봇, 안내로봇, 배송로봇 등 총 7종의 서비스용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이 서비스로봇 관련 사업을 영위할 때 제조기간 단축, 에프터서비스(AS) 편의성, 제조기술 유출 방어 등을 이유로 국내 기업과 협업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탑스의 장점은 부각될 가능서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