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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행사 주최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최근 홈페이지에 “내년 CES는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올 것”이라고 게재하며 온라인 중계와 오프라인 전시를 병행 개최할 것임을 알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초엔 현장 전시를 없애고 온라인으로만 진행했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어나고 팬데믹 충격이 잦아들며 2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하기로 했다.
CES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아온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오프라인 전시회 참여를 확정하고 TV·신가전과 인공지능(AI) 로봇 등 다양한 신기술 등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CTA 측은 “내년 행사에 약 1000개의 회사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고 계속해서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 현재까지 아마존, AMD, AT&T, 구글, 퀄컴, IBM, 인텔, 레노보, 파나소닉, 소니 등 100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CES에서 차세대 TV로 불리는 퀀텀닷(QD) TV를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QD 패널을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시제품용 패널을 고객사에 선보이고 올해 4분기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이 선보일 QD TV는 기존 LCD가 아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이어서 QD-OLED TV로도 불린다.
LG전자도 내년에 초고화질 OLED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최근 주력하고 있는 AI와 로봇 신기술, 전장 사업 비전 등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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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탄소중립이 시대적 요구가 되면서 전기차 관련 배터리 업계의 참가도 늘 전망이다. 최근 미국에 배터리 공장 투자 계획을 앞다퉈 밝힌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의 참가도 유력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내년 CES에는 자동차와 배터리 기업들의 참여가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