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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마지막날인 20일 문 대통령이 서울에 도착하기 앞서, 수송기편을 통해 송이버섯 2톤을 선물로 보내왔다. 과거 2000년,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을 기념에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 ‘통일’로 이름지은 진돗개 2마리와 국내 방송이 수신되는 60인치 TV, 영상녹화재생장치 등을 선물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풍산개 2마리와 함께 자연산 송이버섯으로 화답했다. 이어 같은 해 추석에도 김정일 위원장은 박재경 인민군 대장을 통해 특별기편으로 송이버섯 3t을 보내왔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에도 김정일 위원장은 송이버섯 4t을 선물했다. 노 대통령은 나전칠기로 만든 12장생도 3폭 병풍과 무궁화 문양 다기, 전남 보성 녹차 등 지역별 명품차와 영화·드라마 DVD 등을 선물했다. 특히 DVD 가운데에는 배우 이영애씨가 직접 사인한 드라마 ‘대장금’의 DVD가 포함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평양 방문에서 김 위원장에게 대동여지도, 판문점정상회담 기념메달·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등을 선물했지만 그 외 선물에 대해서는 비공개 관례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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