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올해 2분기 가계부채 1400조 넘어설까

김정현 기자I 2017.08.19 08:00:00

[한국은행 주간계획]

한국은행이 오는 23일 ‘2분기 가계신용 잠정치’를 발표한다. 사진은 서울의 한 부동산 업소의 매물 게시판.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내놓는 통계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오는 23일 나오는 ‘2분기중 가계신용 잠정치’다.

가계신용은 가장 대표적인 가계부채 통계로 꼽힌다. 예금은행 외에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같은 비은행까지 모든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 잡히는 유일한 통계이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가계신용 잠정치는 1369조6538억원이다. 2분기 중 가계신용이 140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오는 25일 나오는 8월 소비자동향조사(CSI)도 주목된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2011년 1월 이후 6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번달에는 변수가 있다. 지난 9일 이후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다. 한은은 이번달 설문조사를 11~18일 사이에 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주가지수가 급락한 여파가 소비심리에도 반영됐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재인정부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소비심리가 한풀 꺾였을지 여부다.

24일 발표되는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한은 관계자는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비율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반대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으로 외국인이 국내에서 카드를 사용한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아울러 21일과 22일 각각 7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상반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잠정치를 공개한다.

다음은 다음주(7월20~27일) 한국은행의 주요 보도계획이다.

◇주간보도계획

△20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

△21일(월)

06:00 2017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

△22일(화)

12:00 2017년 상반기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

△23일(수)

12:00 2017년 2분기중 가계신용(잠정)

△24일(목)

06:00 2017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12:00 2017년 2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12:00 2017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

배포시 2017년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실물공개 행사 개최

△25일(금)

06:00 2017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CSI)

12:00 2017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12:00 2017년 2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27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