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이날 오전 7시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갔다. 특히 북한산과 가까워 다른 구보다 기온이 낮은 은평구는 같은 시각 기온이 영하 14도였다.
영하권 추위는 제주를 뺀 전국에서 나타났다. 경기 파주 영하 14도, 강원 철원 영하 14.5도, 태백 영하 14.1도, 대전 영하 11.3도, 전북 전주 영하 8.2도, 광주 영하 7.5도, 대구 영하 8.7도, 울산 영하 8.2도, 부산 영하 6.5도 등을 기록했다. 강원 대관령은 7시 기온이 영하 16.3도였다.
바람도 초속 3m 정도로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져 이날 밤부터 20일까지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 풍속이 시속 30~60㎞(순간풍속 시속 70㎞ 이상)가 넘는 센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눈 예보도 있다. 18일 오후와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눈은 밤사이 소강상태가 됐다가 19일 새벽 다시 한번 오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내륙·산지, 제주산지 3~8㎝, 인천과 경기서해안, 충청, 전라, 서해5도, 산지를 제외한 제주, 경북북부내륙, 울릉도, 독도 1~5㎝, 경북남서내륙과 경남서부내륙 1㎝ 안팎, 경북남동내륙 0.1㎝ 미만이다.
한편 기상청은 18일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일요일인 19일엔 평년기온을 되찾는다고 예보했다. 19일은 아침 최처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각각 영하 9도에서 영상 3도, 영상 1~9도로 평년과 비슷하다. 월요일인 20일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와 영상 7~13도로 평년보다 3~7도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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