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관, 7일 예술의전당 방문 시민 목격담 화제
베이지색 맥코트·롤업 청바지·스니커즈 매칭
신발, 온라인 사이트 판매 10만원대 소가죽 수제화
래퍼 빈지노 '아이앱스튜디오' 후드티 착용 화제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주말 공연 관람을 위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을 방문한 가운데 다수 시민들의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 이날 한 장관은 베이지색 코트에 청바지 차림에 국내 쇼핑몰이 제작하는 10만원대 수제화를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유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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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지난 7일 저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담에 따르면 한 장관은 시민들의 사진·사인 요청에 일일이 친절하게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의 사복 패션도 화제가 됐다. 복수의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을 보면 한 장관은 상의는 검은색 티셔츠에 베이지색 맥코트를, 하의는 밑단을 걷어올린(롤업) 청바지를 착용했다. 맥코트란 스코틀랜드 브랜드 ‘맥킨토시’ 코트의 실루엣과 디자인을 사용한 스타일의 코트로, 칼라가 젖혀져있고 방수 소재로 만들어져 간절기 아이템으로 유용하다.
캐주얼한 패션의 완성은 스니커즈였다. 한 장관이 착용한 스니커즈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유메이’에서 판매하는 ‘콤비 스니커즈’로 소가죽으로 만든 수제화다. 이 제품은 1:1 주문을 통해서만 생산되며 제작까지 약 7일이 소요된다. 가격은 13만3000원이다.
| 지난해 6월경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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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평상시 단정한 슈트와 코트 차림에 독특한 패션 아이템을 함께 착용해 자기만의 멋을 구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개인 일정을 소화할 때의 패션은 편안하면서도 캐주얼한 옷을 즐겨 입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한 장관은 아티스트 빈지노가 론칭한 패션 브랜드 ‘아이앱스튜디오’의 후드티를 착용했다. 아이앱스튜디오의 제품은 하이엔드 스트리트 캐주얼 편집숍 ‘웍스아웃’에서 평균 두 달에 한번 꼴로 열리는 래플(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판매되는데, 회당 평균 20만명이 몰릴 정도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다. 가격은 2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