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동아화성의 매출액은 1389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33%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해외법인 가동률 상승, 전기차 관련 매출 증가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라며 “다만 2분기에는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자동차 관련 매출 둔화가 나타났었고, 4분기 완전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향후 동아화성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 친환경 아이템 등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임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 상황이 정점을 통과, 3분기부터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의 완만한 출하 회복이 예상되며, 이는 동아화성과 같은 부품업체들에게 온전히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기차용 배터리팩 가스켓 등을 생산하고 있고, 2022년까지 현대차향 수주를 독점 중”이라며 “향후 현대차 ‘아이오닉5’, ‘넥쏘’, 기아 ‘EV6’등 주요 고객사들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를 주목할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수소연료전지 사업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로 꼽혔다. 임 연구원은 “자회사인 동아퓨얼셀이 개발한 고온 고분자 전해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향후 성장 기대감을 유지할 만한 요소”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