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해 최근 물량이 추가 확대된 점을 반영해 실적 및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글로벌 자동체 업체들로 고객사가 다변화되는 점은 향후 밸류에이션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업체가 2021년에 출시한 스마트폰 수요가 미국과 중국 등 지역에서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고객사는 상반기 약 20% 추가 물량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도 폼 팩터 변화가 많아 역대 최대 판매량 시현이 기대돼 비에이치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비에이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자회사인 BH EVS가 LG전자의 차량용 휴대폰 무선충전 사업을 양수했다고 발표했다. 양수가액은 1367억원 수준이다. 이로 인해 향후 연간 약 매출액 2000억원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추정치는 반영하지 않았다. 본격적인 매출은 4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영업 양수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진출, 전장사업 확대를 본격화 할 것”이라며 “역대 실적 달성과 전장사업 등 사업 다변화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6.9배로 과도한 저평가 수준이다.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