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소형 변압기 수출금액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3000만달러, 수출단가는 t(톤)당 2891달러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내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변압기 수출금액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개편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 내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공장 등이 신설되면서 LS 일렉트릭의 전력기기 제품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톱 티어 경쟁사들은 생산 차질 때문에 리드 타임이 증가하면서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타깃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은 1.6배로 역사적인 밴드 상단이지만, 북미 전력기기 업황 호조에 따른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는 평가다. 미국 내 전력기기 상장사들도 52주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나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 법안 이후 촉발된 노후 그리드 교체 수요, 신재생에너지 증가로 인한 송배전망 용량 확대, 리쇼어링으로 미국 내 대규모 공장 증설 덕분에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