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논란은 지난 1월 28일 빅뱅 승리가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던 사실이 보도되면서 시작됐다.이후 클럽 직원 조 모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고, 이문호 버닝썬 대표에게서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와 논란이가중됐다.
여기에 지난달 26일 한 매체가 승리가 2015년 클럽 설립을 위해 투자자들을 접대하는 과정에서 주고 받았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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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은 이 카카오톡 단체방에 엮인 이들에게로 번지고 있다. 특히 적지않은 연예인들이 대화방에 존재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후폭풍이 더욱 거셀 전망이다.
먼저 정준영이 덜미를 잡혔다. SBS 8 뉴스는 11일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지난 2015년 12월 경 가수 이 모씨, 최 모씨 등과 지인들이 포함된 대화방에서 ‘한 여성과 관계를 갖는데 성공했다’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했다. 취재진이 확인한 피해 여성만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화방에는 ‘가수 용OO’, ‘가수 이OO’, ‘김OO’ 등이 있었으며 대화에 참여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수사의 방향이 승리의 주변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