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물류난이 부각되면서 공급망관리(SCM) 효율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엠로는 기업을 대상으로 SCM을 단계별로 구매, 전략 컨설팅부터 최종 시스템 구축까지 B2B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산업 특성상 솔루션 도입 이후 해지율이 적어 록인 효과가 뛰어난 비즈니스 모델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32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창업 이래 솔루션 계약 해지 건수는 단 1건, 이마저도 폐업에 따른 해지로 록인 효과가 매우 높다.
황 연구원은 “따라서 높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지니고 있는 클라우드 및 기술료 중심의 구독료 매출액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술료, 클라우드 사용료 매출액은 지난 2018년 71억원에서 2019년 77억원, 2020년 85억원으로 매년 안정적 우상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 인식 제고로 클라우드 도입 신규 고객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기술료와 클라우드 사용료 매출액은 약 117억원을 추정했다. 이어 주요 투자 포인트로는 신규 사업 AI솔루션, 클라우드 고객수 증가를 꼽았다.
황 연구원은 “SCM 솔루션이 구매 관리와 기존 업무 자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신규 사업 AI솔루션은 수요예측, 가격 시뮬레이션, 리스크 관리까지 기존 데이터를 통한 분류와 예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엠로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478억원,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21.1%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