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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기업(FEOC)에 사실상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을 포함했다. 또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역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더욱이 중국이 희토류나 요소수 사태처럼 수출 통제에 나설 경우 국내 기업들은 또다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지난 11월 코스피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4192억원 중 3116억원을 생산시설 확대에 투자한다. 영일만 산업단지 내 원료 3공장과 전구체 3공장은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공사 중으로 내년 1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원료 4공장, 전구체 4공장은 이달 착공해 내년 7월 완공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연간 5만톤(t)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21만t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경우 다른 전구체 생산업체들과 달리 원재료 활용(RMP) 공정과 전구체 생산(CPM) 공정을 통합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순도가 낮은 중간재를 투입해 고순도의 황산 메탈을 제련하는 공정인 RMP의 경우 자체적인 공정 설계와 공법을 통해 타사 대비 원가 경쟁력이 높다”면서 “특히 RMP 공정을 거치면 광산에서 생산되는 중간재 원료뿐 아니라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1차 정제된 원료에서도 고순도 전구체 원료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