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페덱스, 러·우크라 배송 서비스 중단한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최대 물류업체인 미국 UPS와 페덱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배송 서비스를 중단한다.

두 회사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바운드(국내로 들여오는 서비스)와 아웃바운드(해외로 내보내는 서비스) 서비스 모두 중단했다”고 밝혔다. UPS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페덱스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다.

UPS와 페덱스가 배송을 멈추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향한 해외 물류는 사실상 마비된다. 두 회사 외에 독일 DHL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배송을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UPS와 페덱스가 일반적인 배송 서비스를 하면서 러시아 영공을 계속 지날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두 회사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사진=AF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