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심텍의 2022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32% 상향한 것에 기인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 영업이익 700억~800억원을 기대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했고 실적에 합당한 시가총액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비메모리 패키지기관의 비중확대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정당화하고 있음에도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37배에 불과해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상향 여력을 고려하면 편안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회사 전체적으로 고부가 패키지기관의 비중확대에 의한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용 패키지기판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제공됐다”며 “메모리향 패키지기판의 수요가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역시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심텍의 2022년 매출액은 1조6226억원, 영업이익 30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 7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메모리 및 비메모리 패키지 기판 모두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고 심텍은 자체적인 믹스 개선을 통해 혼합 평균 판매단가(Blended ASP)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고객사 향 비메모리 패키지 기판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돼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