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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버크셔A, 한때 99.97% 폭락…뉴욕거래소 전산오류(종합)

김상윤 기자I 2024.06.04 06:52:28

실시간 거래 발표 기구에 기술적 문제 발생
뉴스케일파워, 베릭골드 등 40여개 주식 영향
뉴욕 3대지수에는 큰 영향 미치진 않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전산 오류 문제로 버크셔해서웨이A(BRK.A), 뉴스케일파워(SMR) 등 종목들의 주가가 급락 및 거래가 정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장 초반 NYSE의 전산 문제로 버크셔해서웨이A, 뉴스케일파워, 베릭골드 등 일부 종목들이 99%대 이상 급락 중인 것으로 잘못 표기됐다.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A 주가가 전장 대비 99.97% 폭락한 185.10달러로 시세가 표시되고, 뉴스케일 파워 주가도 전장 대비 98.5% 폭락한 0.13달러로 표시됐다.

NYSE는 가격 오류 사태가 발생하자 이들 주식 거래를 즉각 중단했고, 버스셔해서웨이는 장이 시작한 2시간이 지난 11시45분께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NYSE는 일반적으로 주식 변동성이 생길 때 거래를 일시 정지할 때 적용하는 상한가-하한가 거래밴드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NYSE는 “CTA(실시간 거래·호가정보 감독기구)에서 발표하는 가격 범위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NYSE에 상장된 복수 종목의 거래 중단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CTA에 따르면 이 문제에 영향을 받은 주식은 약 40개에 달한다.

NYSE 그룹 주식 거래소는 장 마감 후 버크셔 해서웨이의 A주를 포함한 여러 증권의 잘못된 거래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버스켜 해서웨이 A주식은 4000건 미만만 거래됐고, 0.59% 오른 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전산 오류가 뉴욕증시 전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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