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의 지난 1분기 연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한 3068억원을 기록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 순이익과 금융지주 기준 수수료 이익이 각각 27%, 21% 감소하고 금융자산 평가손익이 악화됐다”며 “다만 거래대금 감소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에서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IB(기업금융)부문의 실적개선으로 타 대형 증권사 대비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여신금융기관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한국투자저축은행의 대출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6조2000억원, 캐피탈 순이익은 같은 기간 52% 증가한 3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작년 2분기 16억원의 순이익으로 첫 흑자를 달성한 이후 올해 1분기 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5.6%로 높아 배당성향도 소폭이라도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