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새롭게 여성벤처협회 협회장으로 취임한 윤미옥 회장은 여성 벤처 기업인들을 위한 시스템 확립을 첫 목표로 제시했다. ‘여성벤처생태플랫폼 지원센터’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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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여성벤처기업협회장인 윤 회장은 2019년부터 협회의 수석부회장을 역임해 속사정을 명확히 알고 있다. 다양한 투자 지원책이 있지만 개별 기업이 정보를 취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여성 벤처에 특화된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게 필요하단 결론을 내렸다.
윤 회장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나 기술보증기금처럼 지원기관과 손을 잡고 일을 진행하려고 해도 실무자 선에서는 일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결국 윗사람들 면을 세워주는 것밖에 되지 않더라”라고 돌아봤다. 이어 “실질적인 회원사 지원을 위해 지원센터에 심사역을 요청해서 효율적으로 여성벤처에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기술 혁신 역시 비슷한 시스템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여벤협 차원에서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기업들이 필요한 연구과제를 매칭할 수 있게 돕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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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는 약 4100개 가량의 여성벤처기업이 있다. 이는 전체 벤처기업(3만7000여개)의 11.5% 수준이다. 여벤협도 25주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정부 지원이 미진하다는 게 윤 회장의 판단이다.
윤 회장은 “국내 99%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법이 만들어지고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이 나왔다”라며 “김대중 정부에서 벤처기업은 중소기업과 완전히 다르다며 벤처기업에 관한 법률이 나왔는데 여성벤처 육성에 관한 법률은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체계적 지원책을 만들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2년 전부터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며 “시간이 얼마가 걸려도 실태조사를 지속해 여성벤처 기업의 숙원 과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여성벤처협회장 출신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만남도 준비 중이다.
윤 회장은 지난 2005년 항공사진 및 위성영상을 분석하는 회사 지아이이앤에스를 창업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기상을 예측하거나 지구를 관측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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