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위우회술, 위절제술, 십이지장 치환술 등 다양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고도비만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외과 전문의 김용진 센터장을 중심으로 외과,내분비/순환기/호흡기내과,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가정의학과 등과 다학제 협진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더욱이 환자 개인 특성과 비만도 등을 고려해 치료 효과가 지속되도록 비만당뇨수술 전담팀도 항시 대기 중이며 수술전과 사후 관리까지 전문의, 간호사, 임상 영상사가 환자를 돌본다.
김용진 센터장은 지금까지 총 3,000례 이상 고도비만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 건수로는 국내 최다 수술 기록이다. 세계적 복강경 수술 교육기관인 일카드(ILCAD) 초청교수로 4년 연속 임용됐고, 국내외 유명 학술지에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2020년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美)외과수술평가 인증기관SRC(Surgical Review Corporation)로부터 국내 의사로는 최초로 ‘마스터 서전(Master surgeon)’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국내 증증 비만 유병률은 해마나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 ‘비만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이후 2021년까지 체질량지수(BMI)가 30~34.9㎏/㎡ 인 2단계 비만(중증 비만) 유병률이 매년 남자는 6.3%, 여자는 3.1%씩 증가했다.
하지만 비만이 건강에 안 좋은 것은 대부분 인지 하지만 치료 대상이라는 인식은 여전히 낮다. 실제로 최근 대한비만학회가 발표한 ‘비만 인식 현황 조사(2023)’ 결과, 비만이 다양한 성인병(만성질환)을 유발해 사망률을 높인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89%에 달했지만, 전문가 도움을 받아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라고 응답한 사례는 39%에 그쳤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은 “그동안 체중감량의 목적이 외모 중시 경향 때문에 주로 미용적 측면에 국한됐었다”라며 “비만을 단순히 살 찐 상태가 아니라 질병으로 인식하고 중증도에 따라 전문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김용진 센터장, 고도비만 수술 3,000례 집도
비만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다. 최근 세계비만재단은 비만 문제의 적극적인 대응이 없다면 2023년에는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과체중·비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심각하다. 지난 2005년 성인의 비만 유병률이 30%를 초과한 후 꾸준히 증가해 2021년에는 37.1%로 나타났고 중증인 2단계 비만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체내 과다 축적된 지방세포는 염증 물질과 활성산소를 분비하며 신진대사를 방해해 또다시 지방을 축적하고 염증을 생성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비만으로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같은 생활습관병인 대사질환이 생기기 쉬운 이유다. 보통 체질량지수(BMI)가 5㎏/㎡ 증가할 때 마다 사망 위험은 29%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고도비만 환자는 당뇨병 발병 위험이 4배, 고혈압에 걸릴 확률도 최대 2.7배 높다.
또 고도비만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리불순과 불임증을 일으키고, 천식. 수면무호흡증, 저환기증후군 등 호흡기계에도 영향을 미쳐 여러 합병증을 동반하여 각종 암 발생률 증가와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에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 비만수술에 건강보험 적용, 비용 덜어
고도비만은 유전적·환경적 요인,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이기 때문에 식습관 조절과 운동 등 개인 의지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따라서 고도비만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비만대사 수술이 주로 시행된다. 국가 차원에서도 비만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19년부터 비만대사 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어 비만 환자 수술 비용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
대상자는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 ▲체질량지수(BMI)가 30이상, 합병증(당뇨병, 수면무호흡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이 동반되는 환자 ▲체질량지수(BMI)가 27.5 이상이면서 제2형 당뇨병이 있는 경우다. 수술 방법은 위 절제로 용적을 줄이는 ‘위절제술’과 음식이 내려가는 길을 바꾸는 ‘위우회술’,‘십이지장우회술’ 등이 있다.
김용진 센터장은 “비만 문제를 개인 의지나 관리부족으로 생각 해서는 안되며 개인과 사회에 많은 비용을 발생시키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며 “고도비만 수술은 비만치료의 가장 유효한 치료법으로 그동안 비용적인 측면과 수술 효과 등에 대한 우려감을 접어두고 보다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비만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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