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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 콘서트·굿즈 매출 증가에 MSCI 편입 호재 기대…목표가↑-KB

이정현 기자I 2023.08.14 07:43:26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5만원 ‘상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JYP Ent.(035900)에 대해 “콘서트 매출 증가와 함께 MD 및 굿즈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기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5-STAR’가 524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하면서 2분기 JYP Ent.의 앨범 판매량은 629만장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앨범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트와이스의 ‘Ready to Be’ 월드투어가 4월15일부터 시작돼 연말까지 22개 도시에서 38회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따.

JYP Ent.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3.9% 증가한 1517억원, 영업이익은 88.2% 늘어난 457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490억원에 부합했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앨범 활동으로 리퍼블릭 레코즈향 음반 매출 145억원을 포함하여 음반 매출이 전년비 298% 증가했고, 트와이스 월드투어로 역대 최대 콘서트 매출 144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외형성장 대비 영업이익성장률이 낮은 이유는 아티스트 활동이 증가하면서 컨텐츠 제작비가 전년비 227% 증가하고, 상여금 및 A2K 프로젝트 관련 지급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라 말했다.

K-엔터사 최초로 시도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A2K가 지난달 14일부터 방영 중이다. 현재 8회차 조회수 합산 2261만회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K-엔터테인먼트사의 시스템화 된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를 배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 펀더멘털 개선뿐만 아니라 K-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JYP Ent.는 MSCI 8월 정기 리뷰에서 기존 MSCI Korea Small Cap Index에서 시가총액이 5배 이상 큰 Large-Mid Cap으로 구성된 MSCI Korea Index로 신규 편입됐다. 정기 리뷰의 실제 지수 반영은 8월31일 장 마감 시점으로 단기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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