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목표주가는 2024년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PBR 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2024년 하반기부터 디램(DRAM) 부족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듈하우스의 선제적 구매와 함께 중화권 모바일/PC 업체로부터의 주문이 증가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림 DRAM B/G 추정치는 기존 21%에서 38%로 상향 조정했으며, NAND 역시 기존 17%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고객은 아직 높은 재고 수준을 유지 중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저점에 대한 인식으로 재고 재축적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중심 믹스 개선으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폭이 크게 둔화 중”이라고 강조했다.
위 연구원은 “2분기 가격하락폭은 DRAM 5%, NAND 6%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의 용량 단위당 가격은 더블데이터레이트(DDR)4/DDR5 평균 대비해 약 5~6배 정도 수준인 것으로 추정돼 수익성에 대한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올해 영업손실 전망치를 기존 9조9270억원에서 9조8680억원으로 축소하고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2210억원에서 14.1% 증가한 8조2360억원으로 변경했다.
또한 올해 2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2조5650억원으로 지난 1분기(3조4020억원)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