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부진은 색조 수주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국내외 법인 일회성 비용 반영된 탓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에 대해 시장에서 일정 부분 인지했던 만큼 어닝 쇼크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영업외에서 환율평가 손실 일부와 매각 예정자산 및 미국법인 대여금 관련 충당금이 반영돼 순손실이 불가피했으나, 오하이오 법인 철수는 올해 1분기 내 완료돼 비용 발생 요인을 줄인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가동률 회복 추세가 확인된 점에 주목했다. 중국 상해법인은 2월부터 완전히 정상화됐고 가동률은 1월 40%대에서 2~3월로 갈수록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부녀절을 기점으로 로컬 소비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보면 중국 법인은 바닥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미국 오하이오 법인은 최소 인력이 남아 폐쇄 절차를 밟는 중이며, 뉴저지법인으로의 설비 통합 이전이 진행 중이다. 올해 1분기에도 미국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발생하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 비용 규모는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수혜 대표 기업으로서 중국 현지 가동률이 확연히 높아지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법인 상장 이슈, 미국 적자 해소라는 과제가 남았지만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는 코스맥스만큼 장점을 가진 경우도 드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