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이번 시즌 프로젝트 루프를 통해 폐페트(PET)를 재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이와 관련 롯데케미칼와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3월 부산시·효성티앤씨 등과 함께 친환경 유니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수거부터 분쇄, 원사 제작, 디자인, 제작까지 1년여 보완 과정을 거쳤다.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을 연고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유니폼을 만드는 데 쓰인 폐페트 모두 부산 지역에서 수거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6~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창단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삼성 라이온즈와의 레트로 클래식 시리즈에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프로젝트 루프 홍보존과 플라스틱 분리배출 체험존, 재활용 컬링 게임존 등을 운영하고 친환경 유니폼을 비롯한 경품도 제공했다. 8일 경기에선 롯데 자이언츠 마스코트인 누리와 아라가 친환경 유니폼을 입고 시구와 시타를 했다.
프로젝트 루프는 롯데케미칼이 지난 2020년 1월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과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2020년 12월엔 폐페트를 수거·재활용한 친환경 가방·신발·재킷·노트북 파우치를 출시했고, 지난해 6월엔 롯데지주·롯데뮤지엄과 관련 제품을 선뵀다. 올해 재활용 소재 범위를 페트 외에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플라스틱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전 세계 주요국의 규제·정책 확산과 고객·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을 100만톤(t)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리적·화학적 재활용 기술 확보와 관련 설비 건설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부회장)는 “이번 롯데 자이언츠의 친환경 유니폼은 롯데 계열사·파트너사 등 다양한 관계자의 시너지로 탄생해 더 의미가 있다”며 “많은 야구 팬에게 플라스틱 자원선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롯데 자이언츠가 창단 40주년을 맞아 친환경 유니폼을 입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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