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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FC 2019]한-베 공동번영을 위한 첫 발, IEFC 개최

유재희 기자I 2019.03.21 06:00:00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축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이데일리 국제 경제·금융컨퍼런스(IEFC)의 서막이 올랐다.

‘한-베,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성장 방안’을 주제로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리는 IEFC의 특징은 경제, 금융, 문화 부문으로 각각 세션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국제 경제·금융컨퍼런스(IEFC)’로 확대, 개편한 결과다.

우선 금융부문 세션 1에서는 쩐 후 득 베트남 핀테크클럽 부회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핀테크 협업을 통한 혁신성장’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의 핀테크 기업이 전망하는 베트남 핀테크 시장과 이에 맞물린 베트남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혁신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션 2는 레 티 투 하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유가증권국 부국장과 강문경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 대표가 ‘새로운 기회, 베트남 국영기업 지분투자’에 대해 발표한다. 베트남 정부가 국영기업 민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투자와 관련된 노하우를 제시한다.

세션 3은 도안 타잉 뚜언 베트남 재무부 보험감독당국 부국장과 한기정 보험연구원 원장이 ‘한-베 동반성장 위한 보험시장 협력 모색’을 주제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대한 전망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세션 4는 레 쑤안 상 베트남 사회과학원 경제학회 부원장과 손욱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베트남 금융시장 개방과 금융위기 대응 방안-한국 IMF 위기 극복 사례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은 과거 자본시장 개방후 IMF 위기를 맞았지만 슬기롭게 극복한 전례가 있다. 이날 한국의 위기 극복 경험을 소개하고 자본시장 개방 이후 위기를 극복하는 솔루션을 공유한다.

이밖에 특별세션에선 이재범 BTCC 코리아 대표와 안동현 더블유테크 대표가 ‘새로운 한-베 블록체인 산업화 공유 모델과 디지털 월렛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경제부문 세션 1에서는 부 바 푸 베트남 무역진흥청 국장과 최석영 전 주제네바 대사가 ‘한-베 FTA 이행에 따른 경제 및 무역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양국 공동번영의 활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션 2에서는 응우엔 바 끄엉 베트남 외국인 투자진흥청 부청장과 배용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차세대 성장엔진, FDI유치 전략’을 주제로 한국 기업들의 현지화 전략과 과제를 제시한다.

세션 3에서는 팜 홍 꾸앗 베트남 국가기술, 기업가 정신 및 상업화 개발처 처장과 이종훈 롯데 액셀러레이터 투자본부장이 ‘베트남 스타트업 육성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베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베트남 스타트업 육성 현황과 과제 등을 살펴본다.

세션 4에서는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인적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응우옌 지아 리엠 베트남 해외인력관리국 부국장과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이 각각 발표한다.

문화부문에선 낮 12시부터 5시까지 마마무 소속사인 RBW와 네이버, 카카오M 등이 함께하는 베트남 가수 공개 오디션이 진행된다. 총 1200명이 신청하는 등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새로운 스타 탄생이 예고 되고 있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이번 IEFC를 통해 양국의 특별한 관계가 계속돼 동반성장의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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