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의 청담동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해당 글은 네이트판 기사에 한 누리꾼이 작성한 댓글로, 여기엔 “지금 김건희 여사는 경호원 4명 데리고 매장 고객 다 내보내고, 청담 버버리 3000만원 결제하고 프라다 매장으로 갔다고. 현장 직원 제보. 진짜 부인 관리해라. 나라 어찌하나”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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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는 빠르게 퍼지면서 ‘조국백서’ 자문위원인 모 시인이 페이스북에 이를 인용했다 삭제하기도 했다.
또 디시인사이드의 ‘이재명의 굽은팔’ 갤러리에도 지난 10일 “김건희가 어제(9일) 백화점 독점하고 명품 쇼핑한 거 사실이냐. 버버리 3000 긁었다던데. 뉴스에서는 언급도 안 되네. 포털에서만 돌고 있는 소문인지”라는 글이 올라왔다.
확산세가 빨라지자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 중 한 명은 공지방에 글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뒤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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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측은 “갈수록 도가 지나치고 거짓 선동이 점점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거짓 악성 루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