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6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ARM은 공모가치를 높이기 위해 애플, 삼성전자, 엔비디아, 인텔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ARM은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 같은 존재였다.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를 만들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퀄컴,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어서다. 현재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중 90% 이상이 ARM 설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전력을 덜 소모하는 방식으로 반도체를 설계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AP를 넘어 클라우드서버, 인공지능(AI) 프로세서 등으로 확장해 활용될 가능성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