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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다, 재클린 케네디 코스프레다’ 이런 게 나오는 건 근본적으로 김 여사와 대통령실이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의 잘못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해 우리 재계와 약 40조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사우디가 MOU(양해각서)는 잘 체결하지만 실제 계약으로 성사되는 경우는 굉장히 적다. 후속조치를 해서 성사가 됐으면 좋겠다”며 “빈 살만 왕세자가 ‘김 여사가 호의를 베풀어준 데 대해 굉장히 고맙다’ 이렇게 했다면 발상을 전환해 사우디에 좀 가셔서 계약이 다 이뤄지도록 외교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빈 살만 왕세자의 감사표시를 외교적으로 잘 활용하면 얼마나 좋겠나”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도 다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처럼 비판받을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건 좀 성숙 돼야 된다”며 “이번에 윤 대통령의 아세안 G20 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가 저도 몰매를 맞았다. 그렇지만 성공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