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으로 A 경장의 아버지는 지난 3월 B 경위가 아침 당직근무가 끝난 뒤 A 경장에게 김밥을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켰다고 운을 뗐다. 이때 B 경위는 A 경장이 ‘10분 늦었다’는 이유로 그를 폐쇄회로(CC)TV 없는 곳으로 끌고 가 손바닥으로 얼굴을 약 30회 때리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려 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B 경위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지난 4월 조수석에 타고 있던 A 경장의 얼굴과 머리를 수차례 폭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B 경위는 폭행에 대해 일말의 사과조차 없었다는 게 A 경장 아버지의 설명이다.
A 경장의 아버지는 “다른 직원들에게도 폭언과 폭행, 인격을 모독하는 등 과거에도 직원들의 갑질과 폭행이 있었는데 반성은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폭행과 갑질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본 동료 경찰관들은 “피해 경찰관이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건을 축소하거나 은폐하지 말아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련 수사를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서초서 관계자는 해당 글이 올라온 게시판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서초서 형사과장은 “직장 내 폭행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