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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보호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해 실증에 돌입한다. 실증 사업에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가천대(총장 이길여)가 참여했다. 내년 상용화가 목표다.
인천시 남동구 210명 어르신 대상 실증
실증에는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가천대학교 연구진(교수 이선희)가 참여한다. 인천시 남동구 관내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21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실버케어를 8주간 사용하도록 하여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어떤 컨셉인데?
AI스피커, 시니어 맞춤형 스마트밴드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수집된 고객의 건강 관련 정보를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건강관리 솔루션이다.
방문 간호를 하는 간호사나 요양보호사가 활용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해 이용자의 혈압, 체지방, 수면 시간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낙상, 배회 등 응급 상황 발생시 알람을 받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실증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지급되는 AI스피커와 스마트밴드를 통해 수집된 건강 정보는 이동형 IPTV인 ‘U+tv프리’에 탑재된 스마트 실버케어 앱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증을 위해 가천대 연구진이 개발한 건강 맞춤 프로그램 콘텐츠를 스마트 실버케어 앱으로 구현했다.
낙상시 스마트밴드로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려줘
예를들어 어르신이 운동을 하면 시니어 스마트밴드가 맥박, 호흡 등을 체크해 관리자가 맞춤형 운동을 추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르신이 계단에서 넘어졌을 경우 스마트밴드가 충격을 감지해 즉시 스마트 실버케어에 사전 등록된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림을 준다.
세종시와 부산시에 제안할 생각
LG유플러스는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세종특별자치시 및 부산광역시에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 도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과 함께 혈당, 심전도를 연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상헌 신사업추진담당(상무)은 “스마트 실버케어에 인지기능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 콘텐츠와 배회하는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을 방지하는 기능을 강화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가천대학교 이선희 교수는 “LG유플러스, 남동구 보건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이번에 개발한 노인 통합 돌봄 비대면 콘텐츠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서비스 내용을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이은선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가 실제 업무에 적용되면 방문 간호사 및 요양보호사의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전담하는 ‘노인천만시대 대비 고령친화서비스 연구개발사업’(과제번호: HI21C057501) 참여를 위해 지난해 5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보건소, 가천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