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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전도사` 안정은 "`대통령 출발선`에 선 이재명, 함께 달려야죠"[인터뷰]

이상원 기자I 2022.03.05 08:00:00

민주당 선대위 청년 인재 `러닝 전도사`
"꾸준하게, 끝까지"…이재명의 `마라톤 정신`
"`발로 뛰는 소통`으로…청년에 진심인 이재명"
"이재명 뽑으세요" 보다 `줍깅` 통해 청년 공략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대통령 출발선`에 선 이재명 후보와 함께 끝까지 달려야죠.”

매서운 겨울 끝 무렵의 칼바람을 뚫고 매일 5km 이상을 달린다. 거센 바람을 가르고 헤쳐나가다 보면 어느 새 도착점에 닿는다. 작은 목표점을 세워 매일 새로운 도전의 맛을 즐기는 `러닝 전도사` 안정은 씨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실현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멈추지 않는 이재명 후보를 보면서 `마라톤 정신`을 배운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제는 `5년`이란 긴 마라톤의 출발선에 선 이 후보를 위해 함께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청년 인재를 맡은 ‘러닝 전도사’ 안정은씨가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청년 인재로 뽑힌 안씨는 `발로 뛰는` 소통 능력을 이 후보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가 기억하는 이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의 모습은 생생했다. 2020년 1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이 넘어가는 시점에 확진자들을 수용할 병상이 부족하자, 경기대 학생들을 찾아가 기숙사를 확진자 생활 센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직접 대화로 풀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최근 두 달 간 매일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나선 이 후보의 모습에서도 청년에 진심인 이 후보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까닭에 한 명이라도 더 청년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매일 달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를 알리기 위한 안씨만의 전략은 바로 `줍깅`이다. 줍깅은 `줍기`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쓰레기를 주우면서 달리는 것을 말한다. `MZ 세대`에게 단지 “이재명을 뽑으세요”라고 하는 것은 소구력이 없다고 전했다.

뜻을 같이하는 청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함께 달리며 환경을 위한 행동에 참여할 때 `이재명을 지지하는 청년들은 행동으로 보여주는구나`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던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안씨는 “`줍깅`을 통해 직접 행동하는 이 후보의 이미지와 끝까지 일을 해결하려는 끈질긴 면모를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안씨는 새로운 청년 선거 문화를 만드는 것을 꿈꾼다. 지난 달 15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유세 현장에서 16명의 청년들과 함께 한 `줍깅`을 언급하며 “한 친구가 `지금까지 유세 활동한 것 중에 가장 유익했다`고 했다”며 “누군가가 쓰레기를 주울 때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은 없었다. 건강한 선거 유세 프로젝트를 더욱 활성화 해 의미 있는 유세 문화를 창조해가고 싶다”고 밝혔다.

청년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비난하는 의견에도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누군가의 지지를 선언하는 내 편이 아닌 사람들이 생기다 보니 아직 젊은 나이에 혹여라도 이런 이유로 앞길이 막힐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았다”면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당시 중국 항공사에 합격했지만 외교 상황 때문에 결국 꿈을 이루지 못했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이번에도 비슷한 사례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용기 내 소리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안씨는 “청년이기에 청년의 이름으로 목소리를 외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별하지 않아도 `보통 청년`의 목소리를 끝까지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청년 인재를 맡은 ‘러닝 전도사’ 안정은씨가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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