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로이트 안진도 지난 3월 ESG 센터를 발족한 이후로 ‘ESG 전문 인력 채용 공고’를 내고 관련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직무기술로는 ESG 보고서 및 평가 자문, 환경·기후 전략 수립(탄소중립 달성 전략 및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 수립), ESG 경영전략 및 공시전략 수립, 비재무 평가 및 실사 등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딜로이트 그룹 ESG 센터는 회계 감사와 세무 자문, 재무 자문, 리스크 자문, 컨설팅 등 핵심 영역별 전문가 6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며 “ESG 경영 체계와 탈탄소사업 전략 수립, 지속가능금융 및 투자(ESG 채권 발행 검·인증), ESG 공시, ESG 실사 등 광범위한 자문 영역을 아우르며 다각화된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인력 충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SG 전문 인력 확보에 열성인 곳은 이들뿐이 아니다. 지난달 말 ESG 대응 조직인 ‘ESG 임팩트 허브’를 출범한 EY한영도 상반기를 기점으로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경영서비스 인력 모집에 나선 상태다. 직무기술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략 수립·실행·성과 관리와 비재무성과 및 ESG 관련 평가 대응(지속가능성 보고서 기획·검증), 기후 변화 및 탄소배출권 관련 전략 수립 등을 내세웠다. 회사 측은 대응 조직을 새롭게 꾸린 만큼, 관련 인력을 충원해 전사적으로 ESG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SG 전담 조직을 구성한 PwC삼일회계법인도 ESG 컨설턴트 채용에 열심이다. 채용 공고 등에 따르면 회사는 ESG 인력 직무기술로 ESG 경영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ESG 비전 체계 재정립, ESG 가치를 통합한 비즈니스 전략 수립, ESG 실행체계 및 로드맵 수립,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ESG 평가 대응 자문 등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10여명의 ESG 관련 인력을 충원했고, 현재도 상시 채용 중”이라며 “각종 산업에서 ESG 수요가 넘치는 데 따른 움직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