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 참여기관·기업 대표 및 임직원 대상
방콕 외에 치앙마이 푸켓 우돈타니로 확대
| 태국 푸켓 국제공항 (사진=태국공항공사(A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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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태국 정부가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 전용 신속 입출국 서비스인 ‘마이스 레인’(MICE Lane)을 주요 도시로 확대한다.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는 4일 방콕 수완나품과 돈므앙 2개 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인 마이스 레인을 치앙마이와 푸켓, 우돈타니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태국 전역 11개 국제공항 가운데 태국공항공사(AOT)가 운영하는 5개 공항이 대상이다. 운영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약 1년간 시범 운영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마이스 레인은 각종 마이스 행사 참가자 가운데 VIP에 해당하는 고위급 인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공항 패스트 트랙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상 1시간 넘게 소요되는 출입국 심사와 세관 신고는 물론 개인 수하물도 별도 대기시간 없이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사진=태국공항공사(A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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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대상은 태국 현지에서 직접 행사를 열거나 참가하기 위해 방문하는 기관과 기업 소속 대표와 임원 등이다. 마이스 레인을 운영하는 5개 공항에는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전용 데스크도 24시간 운영한다.
태국 정부는 마이스 레인 확대와 동시에 30일 미만 체류하는 중국과 카자흐스탄 방문객에 대해 내년 2월 말까지 입국 비자를 면제하는 조치도 시행하기로 했다. TCEB 측은 이번 비자 면제 조치로 내년 9월까지 3만5000여명의 중국인 마이스 방문객이 입국해 3500명이 넘는 인원이 마이스 레인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