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의 비만은 본인은 물론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엇보다 꼼꼼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 비만은 임신성 당뇨병과 임신중독증을 유발하며 태아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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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비만은 제왕절개 분만율을 높이고 출산 후에도 체중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어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임신 전과 후 모두 적극적인 체중관리가 필요하다. 비만의 원인은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과 폭식으로 손꼽을 수 있다.
비만의 정도는 체질량지수(BMI) 지수로 평가할 수 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kg)/키(m)/키(m) 로 계산하는데, 예를 들어 키가 160인 여성의 체중이 55kg라면 체질량지수는 55/1.6/1.6으로 21.4kg/m2가 된다. 체질량지수가 25kg/m2이상인 경우에는 비만으로 판단할 수 있다.
체질량지수가 정상이라면, 임신 중 이상적인 체중증가는 11.5~16kg 정도다. 과체중이라면 7~11.5kg, 비만일 경우에는 5~9kg정도의 체중증가가 적당하다. 반면, 임신부의 체중감소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저체중 출생아와 연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 간 바람직한 운동은 걷기와 수영이며, 매일 하루 30분씩을 권고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건강한 출산을 위해 임산부의 비만관리는 적절한 체중증가, 운동 및 식이요법, 적극적인 산전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 식사 간 섭취 칼로리를 조절하고 일주일에 최소 3번,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추천한다. 또한, 정기검진을 통해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치료해야 한다. 산후에도 마찬가지로 올바른 식이·운동요법을 지속하여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