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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얼마 전 언론 인터뷰에서 마라톤을 시작한 계기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현실 정치에서 물러난 뒤 독일에 가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처음에 뛰다 보면 다리가 아프고 너무 힘들어서 마음의 아픔을 잊어버리게 됐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마라톤 마니아로 알려진 안 대표는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 독일로 떠났고 다음 해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어 안 대표는 “마라톤하고 나서 어디 가서 조는 적이 없다”며 “정치인은 항상 사진이 많이 찍히는데, 어디서든 한 번도 조는 사진 찍힌 적 없고, 차 안에서도 안 존다”고 밝혔다.
그는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서 차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차 안에서도 안 자고 그때그때 글 쓰거나 신문을 본다”며 “그만큼 (마라톤이) 체력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인터뷰가 끝나고, 배석했던 보좌진이 ‘굳이 차 안에서까지 졸지 않는다고 말씀하실 필요가 있는지, 너무 인간미가 없어 보일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제가 쇼맨십은 부족해도 솔직한 게 나름 매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도덕적이고 정직한 시장이 되고 싶다”며 “정직하고 깨끗하면 인정받는 사회, 거짓말 안 하고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잘살고 떳떳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글의 말미에 “그래도 학창시절에는 잘 졸았네요”라고 덧붙이며 ‘수학 여행가는 길 기차 안에서’라는 해시 태그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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