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22일 ‘지난 7일 오전 10시 40분쯤 40대 남성 A씨가 경기도 고양시 한 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던 여성에게 자신의 체액을 뿌렸다’고 보도했다.
성추행 피해자 B씨는 “(누군가) 허벅지 뒤를 치는 느낌이어서 보니까 바로 아래 칸에 어떤 남성이 서 있었다. (그래서 제) 바지를 보고 ‘뭐 하는 짓이냐’고 하니 ‘뭐가요?’라고 대답이 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범인은 100m 정도를 도망쳤지만, 시민들에게 제압당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비슷한 범죄로 이미 경찰의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그는 비슷한 범행을 여러 사람에게 더 저질러 이미 경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5년 전엔 또 다른 성범죄로 처벌까지 받았던 걸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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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자 B씨는 “그 장면이 잘 안 잊혀진다. 자꾸 생각나고. 그때 이후로 한 번도 그 출구 통해서 출근한 적이 없다. 또 마음만 먹으면 (A씨가) 찾아올 수도 있다 생각한다”고 불안한 심경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격리 좀 시켜라”, “초범도 아닌데 치료받겠다는 말에 기각한다고?”, “가해자 보호하는 사법부”, “진짜 성추행당하고 나면 트라우마 남는다. 피해자분 힘내시길”, “대체 왜 성범죄에 만날 관대하냐”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여성을 상대로 이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