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날리면'도 아닌 '말리믄' 설, 배현진 "XX도 바이든도 없어"

장영락 기자I 2022.09.23 20:50:04

국힘 배현진, '모 대학' 잡음 제거 음성 근거로 주장
"바이든 아닌 말리믄", "이XX도, 바이든도 없었다"
대통령실은 "'바이든' 아닌 '날리면'"

CG인바이츠, 간암 신약 ‘캄렐리주맙’ 국내 허가 절차 탄력
팜이데일리

CG인바이츠, 간암 신약 ‘캄렐리주맙’ 국내 허가 절차 탄력

 2024년 07월 03일 오늘의 운세
스냅타임

2024년 07월 03일 오늘의 운세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 외교현장 막말 내용을 두고 “바이든이 아닌 말리믄”이라고 주장했다. 근거로 제시한 음원 출처는 “모 대학”이었다.
사진=연합
배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원 링크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배 의원은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라고 한다”며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고 주장했다.
당초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로 알려진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배 의원은 “‘이 새끼’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며 “국회 욕한 적 없는데 욕 들었다거나 외교참사 없었는데 외교참사 났다며 야당에서도 더 억울해할 일 없도록 깔끔하게 됐다”고도 말했다.
배 의원은 “평화로운 결론입니다만 일 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머다하고 이래야겠느냐”고 물으며 윤 대통령 외교 참사를 비판하는 야당에 자중도 요구했다.
배 의원이 링크한 유튜브 음원은 실제로 배경음을 제거한 듯 인위적인 왜곡도 일부 들리는 음원으로, 윤 대통령 목소리가 조금 더 크게 들린다.
그러나 해당 음원은 기존에 KBS, MBC, SBS 등 방송사가 제공 중인 원본 영상, 배경음 제거 영상 등과 비교했을 때 발언 내용 확인에 특별한 차이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 발언을 “바이든”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핵심 부분인 양순 파열음 /ㅂ/ 소리가 이 영상에서도 들린다.
배 의원 주장은 대통령한테 직접 확인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과도 달랐다.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국회 역시 미국 의회가 아닌 한국 국회라는 입장이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영상 뉴스

더보기

오늘의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