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1998년 이후 대졸 신입사원 입사 연령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1998년 인크루트가 조사한 대졸 신입사원 평균 나이는 25.1세였다. 2008년에는 27.3세로 집계됐다. 이어 2018년에는 30.9세로 30대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31.0세로 집계되고 있다.
여성보다 남성 신입사원의 입사 연령이 높아진 점도 눈에 띈다. 남성 신입사원의 경우 1998년 26세였던 평균 연령이 2008년에는 28.7세로 2.7세나 올라갔다. 반면 여성 신입사원은 1998년 23.5세에서 2008년 25.6세로 2.1세 높아졌다.
올해 구직자가 생각하는 신입 입사 마지노선은 평균 31.0세로 확인됐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취업난으로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들이 많아지고, 구직 준비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첫 취업 연령대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라며 “취업 후 다시 신입으로 입사하는 중고신입이 늘어나는 만큼 신입사원으로서 준비된 자세를 보여준다면 나이가 입사를 가로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