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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종전안 검토 중…파키스탄에 입장 전달할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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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I 2026.05.06 22:32:30

이란 외무부 대변인 “입장 종합 후 전달”
“전쟁 종식 논의…핵 문제 협상 단계 아냐”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란 정부가 미국의 전쟁 종식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와 종전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이란 반관영 매체가 “추측과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의 계획과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며, 이란의 입장을 종합한 후 파키스탄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ISNA 통신은 별도 해설에서 “최근 미국 언론이 추측과 가짜 뉴스를 퍼뜨려 트럼프와 미국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미국 대통령의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 실패를 은폐하려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를 언급하며 “미국이 이란과 검토 중인 합의안의 일부 내용을 보도했는데, 해당 합의안에는 무리하고 비현실적인 제안들이 포함돼 있어 최근 우리 당국이 강력하게 거부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악시오스 보도 내용 일부는 언론의 추측과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며, 이란 협상팀이 논의 중인 것은 ‘전쟁 종식’ 문제이고 핵 문제는 협상의 현 단계에서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믿을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란이 종전 및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 합의에 근접했다는 관측에 이란 측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서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모라토리엄),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와 동결 자금 일부 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단계적 완화,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완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핵심 쟁점에 대한 이란 측 답변을 48시간 이내에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OU가 체결될 경우 30일간의 세부 협상 기간이 시작되며 협상 장소로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와 스위스 제네바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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